이 글은 퀘스처너리를 위해 작성하는 글이다.
필자는 아직 다른 성 소수자(queer: non-heterosexual, 이성애자가 아닌 사람)가 자신의 성적 지향(sexual orientation)을 어떻게 확립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. 따라서 이 글은 어떤 사람이 비성애(무성애; asexuality)를 확립할 때를 중심으로 다루도록 하겠다. 우선 원하는 경우 필자가 이미 올라온 글 중 비성애에 대한 글[1]과 성적 매력[2]에 대한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.[3]
먼저 참고하라고 권한 글에 의하면 비성애자(무성애자; asexual)는 성적 매력(성적 끌림; sexual attraction)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다. 그리고 그 사람의 성적 지향을 비성애라 한다. 여기서 성적 매력이란 어떤 사람[4]과 성적인 접촉을 하여 성생활을 공유하고자 하는 욕구를 말한다.[5] 본 글에서 필자는 이 상기시킨 정의를 비성애에 대하여 많이 하는 오해와 연결하려 한다.
비성애는 성행위(sexual behavior)와 전혀 상관이 없다.
비성애와 성행위의 관계에 대해 다양한 오해가 존재한다.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는 사람은 비성애자일 수 없다.
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는 사람은 비성애자일 수 없다.
자위를 하는 사람이 비성애자일 수 없다.많은 비성애자들이 커밍 아웃(coming out) 할 때[6] 위와 같은 오해에 부딛히곤 한다. 심지어 아직 성적 지향을 확립하지 못한 사람들[7]마저 이런 오해를 하곤 한다. 이러한 생각에 대해 필자는 "그렇지는 않다."고 반응하고 싶다.
위 오해는 비성애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잘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나온 것이다.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면 위로 올라가 어떤 사람을 비성애자라고 하는지 다시 확인하고 오기를 바란다. 아마도 성행위와 관련된 단어[8]는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.
이유 등을 포함하여 자세한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서는 필자에게도 조사가 필요하다. 따라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다. 일단 그렇다는 것 자체로 자신의 성적 지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.
각주
[1] http://asexuality-ko.blogspot.com/2015/02/asexuality-short-definition.html
[2] http://asexuality-ko.blogspot.com/2015/03/sexual-attraction.html
[3] 추가 자료를 원하는 경우 AVEN의 FAQ를, 특히 General FAQ의 Definitions를 참고하기 바란다. (영어) http://www.asexuality.org/home/general.html#def
[4] "사람"이라 표현하였지만 불특정 다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.
[5] 성적 매력의 정의는 세번째 주석의 사이트에서 나온 정의이다.
[6]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밝힐 때
[7] 퀘스처너리(questioning)라고도 부르며 특히 이 글에서는 비성애를 중심으로 성적 지향을 고민하는 경우를 말한다.
[8] 성관계를 의미하는 단어와 자위를 의미하는 단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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